'오픈마켓'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12.04 GS이스토어 영업중단이 시사하는 것.
  2. 2008.03.01 11번가 오픈, 과유불급 (4)
  3. 2007.08.21 강자의 횡포, 오픈마켓의 파렴치함 (8)
인터넷 쇼핑2008.12.04 10:03

2005년 7월 G마켓의 급속성장을 보며 GS홈쇼핑이 GSeshop의 MD 방식과 다르게 판매자가 직접 상품을 올리도록 하는 별도 영역으로 GSestore를 오픈했다. 서비스 모델은 G마켓과 거의 동일하게.

결과적으로  GS이샵은 G마켓 성장에도 불구하고 MD가 소싱하는 서비스모델이 소비자에게 어필하며 나름 훌륭히 운영되고 있지만 GS이스토어는 실패로 끝났다.

결과적으로 엠플에 이어 또 하나의 대기업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이 문을 닫은 것이다.

옥션에 대한 G마켓의 도전은 오픈마켓 시장이 옥션도 G마켓도 미처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폭발하면서 옥션에 비해 판매자 편의성이 높고 활발한 외부제휴를 통한 판매채널 확보했으며 적절한 마케팅까지 병행한 G마켓이 소비자의 입맛에 맞아떨어져 성공했지만, 이미 자리 잡은 G마켓, 옥션 구도에 G마켓과 동일한 전략으로 도전한 엠플, GS이스토어 모두 실패했다.

이것은 G마켓과 달리 옥션에 도전 했다가 온켓이 실패한 이유가 기존의 옥션과 동일한 전략(판매채널 확보, 외부마케팅보다는 오로지 회원확보, 가입자수 증대에 치중)을 취했기 때문인 것과 같은 경우라 하겠다. 즉, 기존 강자의 전략을 별다른 차별화 없이 그대로 따라하는 것은 힘들다. 즉 기존 시장을 뒤집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자와 똑같은 전략으로 조금 더 나은 서비스, 조금 더 많은 비용투입 등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어쨌건 이제 오픈마켓에선 11번가의 도전만 남아있다. 11번가는 과연 옥션, G마켓이 가고 있는 것과 같은 길로 쫓아갈 것인가 다른길을 개척할 것인가?

이 길의 선택에 11번가의 미래가 달려 있어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8.03.01 01:32

말 많던 11번가가 2월말 드디어 오픈했다.

http://www.11st.co.kr/html/main.html

신개념 쇼핑 납시오


하고 있는 일에 11번가가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에 오픈이 계속 미뤄지는 11번가가 도대체 어떤 모습을 가지고 나올 것인지 상당히 궁금했었다. 공룡 SK텔레콤이 직접 론치하는 쇼핑사이트다보니 일단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이 성패를 떠나 작을래야 잘을 수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대기업 엠플, GS이스토어가 옥션, g마켓을 뛰어 넘는데 완전히 실패한 시점에서 그 규모가 더 대단한 SK텔레콤이 다시 도전하는 형국이다보니 관심이 지대할 수 밖에 없다.

그런 11번가가 드디어 오픈을 했다. 화려한 UI와 다양한 서비스를 들고. 그러나 오픈 직후 서비스 구성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전체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들였으나 구색만 맞춰놓았지 각각의 서비스를 써야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과유불급, 고민은 많았으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다?!?'

11번가를 찬찬히 뜯어보니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보이는 재밌다 싶은 기능을 이리저리 모아놓았고, Direct쇼핑에 Mall in mall 형태(가격비교)에 공동구매, 소호까지 쇼핑 비지니스 모델도 다 도입 시켜놨다.

쇼핑의 형태만 해도
쇼핑몰 + 오픈마켓 + 가격비교 + 소호 + 공동구매 ...

비지니스 모델적으로 보면
쇼핑 + 블로그 + 마이크로 블로그 + 리뷰 + 채팅 + 커뮤니티 ...

그러다보니 보고 있자면 쇼핑 컨텐츠에 대한 전문가가 쇼핑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만든 사이트라기보다는 웹에이전시를 통해 멋진 브랜드 사이트를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기대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그럴 듯한 사이트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나 너무 많은 서비스가 핵심은 놓친채로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덧붙여져 있다.

일단 주력으로 보이는 '즐거운 쇼핑'을 보면 일단 상당히 느리다. 물론 이렇게 서비스가 느린 문제는 최적화 시키면 되니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진짜 문제는 개념을 잘못 잡았다라는 것이다.쇼핑 핵심인 '원하는 것을 찾는다'와 '살만한게 있는지 훝어본다'라는 기본과제 중 아무것도 충족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는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살만한게 뭐가 있는지 빠르게 훝어볼 수도 없는 서비스에 고객이 하나하나 들여다봐주길 원하는 건 욕심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쇼핑을 하는 유저가 전혀 원하는 모습도 아니고, 잠재적으로 원하는 고객이 있지도 않은 서비스이다.

SNS 서비스의 트리 구조를 도입시켜 놓은 '입체검색'도 쇼핑을 이해못하긴 마찬가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테고리 구성이 작위적이고 ui가 한계가 있다보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다.





'가게 많은 길'도 보면 일단 타이틀부터 뭐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으며 들어가보면 '영플라자' '브랜드존'같이 기본 카테고리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고 '신장개업' '추천가게' 같이 벤더를 만족시켜줄지는 몰라도 사용자는 쓸 이유가 없는 메뉴로 서비스가 구성 돼 있다. 판매자모음을 소호처럼 꾸며놓겠다는 건 좋은데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실용적이지도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가 많은데 뭘 어쩌란 말이냐




'하루에 say'도 마이쇼핑에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모바일연동의 기능을 섞어 놓았지만 사용자가 정말 이걸 쓸 것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느지 의심스럽다. 톡톡전광판 정도가 가볍다보니 판매자, 직원, 호기심많은 사람들이 글을 좀 올리긴 하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것조차 관심이 없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뭘 하길 바라세요?





열린 쇼핑정보 등도 리뷰를 다 모아놓았다는건 좋은데 구색만 갖춰놨을 뿐 별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즐거운검색', '가게 많은 길' 하루에say'와 같은 굵직한 것부터 하단의 메뉴바, 색깔 검색, 태그 클라우드, 갖은 옵션 구매 기능, 그래프형 리스팅 방식과 갖은 자잘한 고민까지 전 영역에 기획자의 고민이 녹아 있는건 보이나 사이트의 성패를 결정지을만한 서비스는 보이지 않는다.


"옥션, 지마켓을 잡자"

물론 갖은 부가 기능들이 많은 리소스를 잡아먹더라도 그를 감당할 충분한 능력이 되고 주력 서비스인 "빠른 쇼핑"에서 보여줄 핵심 경쟁력만 만족 시킬 수 있다면 별 문제 없을 수도 있다.

즉, 11st가 G마켓 옥션을 잡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갖춰지기만 하면 되는데

1. 핵심인 상품 경쟁력을 충실히 갖춘다.
2. G마켓, 옥션을 찢고 들어갈 틈새를 제대로 찾는다.
3. 가볍게 움직여 치명적으로 파고든다.

그러나 1번 항목을 어떻게 처리 했나보니 일단 네이트몰, 싸이마켓 DB로 뼈대를 만들고 바바클럽, 체리야닷컴, 모닝365 DB에 가격비교사이트는 다나와의 DB를 부어 전체 골격을 완성 시켜 놓았다. 그런데 쇼핑몰은 모두 업계 순위가 떨어지는 사이트들이고 가격비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나와의 데이타다. 즉 1번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겠다는 것이 위 사이트들 이름에서 나온다. 이것은 시간을 두고 총력을 다해 확보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2번과 3번을 위한 전략은 내적인것과 외적인 것이 있을텐데 향후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겠지만 일단 현재 내부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망이다. G마켓의 경우 옥션은 외부 제휴를 하지 않는다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에 찢고 들어갈 수 있었던 행운아였다.  그러나 11st는 큰 구멍은 다 메꿔졌고 쇼핑관련하여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는 G마켓, 옥션의 독주에서 어떤 포인트를 찢고 들어갈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다행인것은 11번가가 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즉, 그리 큰 빈틈이 아니더라도 강력한 자본력과 추진력으로 찢고 들어갈 힘이 있다는 것에 희망이 있어 보인다.

쓰다보니 비난만 늘어놓게 되었지만 11번가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한사람으로써, 이 사이트가 기대에 못미친 점에 대한 현재의 작은 실망일뿐 그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더라고 결국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원하는데로 3강을 넘어 국내 최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11번가 화이팅이다.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8.21 0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마켓인 옥션의 주도하에 G마켓, 인터파크 등에서 일제히 가격비교사이트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지난 5년여간 이어져온 가격비교 사이트 입점 수수료를 일제히 내리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4개사의 거래규모만 합쳐도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이들이 인터넷 쇼핑의 박한 마진율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옥션, G마켓, 엠플, GSestore, 온켓, 인터파크오픈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의 치열한 싸움 속에  온켓, GSestore에 이어 결국 엠플도 처지기 시작하면서 옥션과 G마켓의 양강 체제가 점점 굳어지고 있다.

현재 누가 더 쿠폰을 남발하고 네이버지식쇼핑같은 제휴사에 광고를 많이 싣고 오버츄어, 애드센스, 포털에 검색광고를 많이 뿌리냐, 즉 돈질에 승부가 갈리고 있는 형국인데 이런 돈질 속에 오픈마켓 입장에서는 어느 구멍을 좀 막아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보다보니 만만해 보이는게 가격비교 사이트였나보다.

재밌는건 얼마전  '이용자 절반 '가격 비교 후 구매'라는 기사가 났었다는 것이다.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과반수(51.7%)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하고 있으며, 45.4%는 `최종 구매 결정시 상품평, 이용후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가격비교사이트가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단 소린데  실제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절반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팔려서 가격비교사이트가 떼돈을 벌고 있느냐?

택도 없다.

G마켓, 옥션만 각각 1년에 2조니 3조니 총거래액이 10조니 하고 있는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팔리는 건 에누리, 다나와, 오미 등등에서 팔리는 모든 쇼핑몰 거래액을 다 합쳐도 1조 정도 될꺼다. 그나마 상위 두세개 업체만 흑자고 나머지는 겨우 BEP 맞추거나 인건비도 못건지고 있다. 아 물론 네이버도 가격비교로 포함하면 더 늘겠지만 그쪽도 순수 가격비교서비스만의 매출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아니 왜 소비자의 절반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비교 후 상품을 구매한다는데 가격비교사이트들이 돈잔치를 못벌리는걸까?

가격비교사이트는 별다른 광고비를 받지 않고 정확하게 팔아준 상품에 대해서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만일 소비자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구매 정보만 얻고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쿠폰이나 적립금 받아 사버릴 경우 수수료가 생기지 않는다. 즉, 이런 고객들이 절반이 훨씬 넘는단 계산이 나오니 이런걸 따져보면 실제 가격비교사이트가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2%는 커녕 1%에도 한참 못미칠수도 있단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마켓들은 마케팅비랍시고 배너 좀 걸어주고 몇천만원씩 받는 포털 쇼핑이나 클릭당 몇백원에서 몇천원까지 가져가는 애드센스, 오버츄어. 수억씩 받아먹는 TV광고 신문광고 앞에선 효과 측정도 제대로 안하고 군소리없이 마케팅하고 있다. 왜냐? 거기선 갑이 아니니까.

그럼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갑인가? 맞다 갑인듯 하다. 옥션, G마켓이 돌아보니 자기들 수수료 비중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월등한거다. 갑인것처럼 느껴지는거다. 그러니 만만해 보이는 가격비교사이트에다가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아참 그러고보니 옥션은 올블로그의 올블릿 수수료도 2%에서 1.5%로 내렸었다. 그 바람에 안그래도 안습이던 올블릿이 정말 캐안습이 됐는데 이거 배너 달아본 사람은 1.5% 수수료로 돈벌기 얼마나 힘든지 절실히 느꼈을거다.

'올블릿의 옥션수수료가 1.5%로 인하되었습니다.(올블로그도 만만했던거군. 아니면 블로거가 만만했거나)

아무튼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가가 가격비교사이트가 힘겨운 싸움을 할것인지말지에 중요한 변수일 듯 하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기사에 의하면 네이버한테도 수수료를 내려달랬다던데) 네이버는 과연 중소업체의 형노릇을 할까?(설마)

그런데  왜 가격비교사이트는 이렇게 기사까지 담합한다고 나온 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지 않는것일까?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의 4개 대형 인터넷 쇼핑몰은 최근 공동으로 가격비교 사이트 거래 수수료를 현행 2% 수준에서 1.5% 정도로 인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_-;;;

불이익이 두려운건가? 이런건 답합에 해당 안되는 것인가? 법 잘 아시는 노량진 박에게라도 물어봐야할까보다.
Posted by 놀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