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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1 강자의 횡포, 오픈마켓의 파렴치함 (8)
인터넷 쇼핑2007.08.2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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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인 옥션의 주도하에 G마켓, 인터파크 등에서 일제히 가격비교사이트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지난 5년여간 이어져온 가격비교 사이트 입점 수수료를 일제히 내리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4개사의 거래규모만 합쳐도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이들이 인터넷 쇼핑의 박한 마진율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옥션, G마켓, 엠플, GSestore, 온켓, 인터파크오픈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의 치열한 싸움 속에  온켓, GSestore에 이어 결국 엠플도 처지기 시작하면서 옥션과 G마켓의 양강 체제가 점점 굳어지고 있다.

현재 누가 더 쿠폰을 남발하고 네이버지식쇼핑같은 제휴사에 광고를 많이 싣고 오버츄어, 애드센스, 포털에 검색광고를 많이 뿌리냐, 즉 돈질에 승부가 갈리고 있는 형국인데 이런 돈질 속에 오픈마켓 입장에서는 어느 구멍을 좀 막아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보다보니 만만해 보이는게 가격비교 사이트였나보다.

재밌는건 얼마전  '이용자 절반 '가격 비교 후 구매'라는 기사가 났었다는 것이다.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과반수(51.7%)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하고 있으며, 45.4%는 `최종 구매 결정시 상품평, 이용후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가격비교사이트가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단 소린데  실제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절반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팔려서 가격비교사이트가 떼돈을 벌고 있느냐?

택도 없다.

G마켓, 옥션만 각각 1년에 2조니 3조니 총거래액이 10조니 하고 있는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팔리는 건 에누리, 다나와, 오미 등등에서 팔리는 모든 쇼핑몰 거래액을 다 합쳐도 1조 정도 될꺼다. 그나마 상위 두세개 업체만 흑자고 나머지는 겨우 BEP 맞추거나 인건비도 못건지고 있다. 아 물론 네이버도 가격비교로 포함하면 더 늘겠지만 그쪽도 순수 가격비교서비스만의 매출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아니 왜 소비자의 절반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비교 후 상품을 구매한다는데 가격비교사이트들이 돈잔치를 못벌리는걸까?

가격비교사이트는 별다른 광고비를 받지 않고 정확하게 팔아준 상품에 대해서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만일 소비자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구매 정보만 얻고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쿠폰이나 적립금 받아 사버릴 경우 수수료가 생기지 않는다. 즉, 이런 고객들이 절반이 훨씬 넘는단 계산이 나오니 이런걸 따져보면 실제 가격비교사이트가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2%는 커녕 1%에도 한참 못미칠수도 있단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마켓들은 마케팅비랍시고 배너 좀 걸어주고 몇천만원씩 받는 포털 쇼핑이나 클릭당 몇백원에서 몇천원까지 가져가는 애드센스, 오버츄어. 수억씩 받아먹는 TV광고 신문광고 앞에선 효과 측정도 제대로 안하고 군소리없이 마케팅하고 있다. 왜냐? 거기선 갑이 아니니까.

그럼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갑인가? 맞다 갑인듯 하다. 옥션, G마켓이 돌아보니 자기들 수수료 비중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월등한거다. 갑인것처럼 느껴지는거다. 그러니 만만해 보이는 가격비교사이트에다가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아참 그러고보니 옥션은 올블로그의 올블릿 수수료도 2%에서 1.5%로 내렸었다. 그 바람에 안그래도 안습이던 올블릿이 정말 캐안습이 됐는데 이거 배너 달아본 사람은 1.5% 수수료로 돈벌기 얼마나 힘든지 절실히 느꼈을거다.

'올블릿의 옥션수수료가 1.5%로 인하되었습니다.(올블로그도 만만했던거군. 아니면 블로거가 만만했거나)

아무튼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가가 가격비교사이트가 힘겨운 싸움을 할것인지말지에 중요한 변수일 듯 하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기사에 의하면 네이버한테도 수수료를 내려달랬다던데) 네이버는 과연 중소업체의 형노릇을 할까?(설마)

그런데  왜 가격비교사이트는 이렇게 기사까지 담합한다고 나온 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지 않는것일까?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의 4개 대형 인터넷 쇼핑몰은 최근 공동으로 가격비교 사이트 거래 수수료를 현행 2% 수준에서 1.5% 정도로 인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_-;;;

불이익이 두려운건가? 이런건 답합에 해당 안되는 것인가? 법 잘 아시는 노량진 박에게라도 물어봐야할까보다.
Posted by 놀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