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2009.08.30 00:30

네이버가 인터넷 시장을 점령하면서 수많은 군소 전문 사이트들과 여러 영역에서 충돌하고 있고 네이버보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던 사이트들 중 상당수가 문을 닫고 있다.

2004년 네이버가 가격비교 시장에 뛰어들때도 에누리를 비롯한 다나와, 베스트바이어, 오미, 마이마진이 문을 닫는건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럼 2009년 현재 상황은 어떠할까? 현재 에누리, 다나와는 확실히 자리잡고 있고 베스트바이어도 그럭저럭 제몫을 하고 있는데 오미, 마이마진, 나와요, 샵바인더는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문을 닫은 상황이다.

그럼 수백명의 인력과 엄청난 자본, 비교도 안되는 방문자를 가진 네이버가 왠만해선 무너지지 않는 커뮤니티 사이트도 아닌 컨텐츠 제공 사이트 에누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방문자를 못 뺐어 오는 이유는 무엇이고 문을 닫은 사이트는 왜 문을 닫았을까?

나는 여기서 중소 사이트를 창업하고자 하거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이 향후 성공 또는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답부터 이야기 하자면 당연하겠지만 장인정신과 파상공세를 버틸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자금이라 하겠다.

가격비교서비스의 경우를 볼 때

가격비교 서비스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가?
어떻게 만드는 것이 효율적일지 고민하고 있는가?
어떻게 제공하는 것이 논리적인지 고민하고 있는가?
등과 같은 장인정신.

그리고 이러한 장인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최소 인력 및 비용을 운영할 운영 자금.

이것을 갖추고 있는 사이트인 에누리는 살아남았고 근사하는 베스트바이어도 제몫을 하고 커뮤니티 기반인 다나와는 그것과 별개로 살아남았는데 그것이 부족한 사이트들은 네이버의 파상공세를 버티지 못하고 쇠퇴하거나 문을 닫았다.

그럼 자본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깟 장인정신 열심히 하면 되는것 아닌가 싶지만 그게 그리 쉽지는 않다.

운영에 있어서 상품을 사고자 하는 사람이 어떤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상품에 접근하도록 하는가 하는 UI에(User Interface)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작업자의 고민과 셋팅은 단순한 사용성과 별개의 문제이며, 최저가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모델 생성 규칙, 동일상품 그룹핑, 중복데이터 필터링도 단순한 기계적 작업으로는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또한 상품 정보 제공 부분 역시 사용자 만족도는 단순한 정보의 양과는 별개다.

앞으로도 포털에서 취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 형태가 가격비교 이외에 다른게 없는 이상 네이버는 계속해서 가격비교 서비스를 강화해야할 것이며 이것은 에누리 및 기존 중소 가격비교사이트와 계속 부딪힐 수 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현재 오픈마켓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고 그러한 오픈마켓의 홍보채널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이버 지식쇼핑이 연 천억 이상의 revenue를 내고 있어 아직 100억대의 revenue를 내는 에누리보다 월등히 많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에누리의 서비스 퀄리티가 확실히 앞서 있고 네이버가 그 부분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이상 에누리가 가져갈 몫은 계속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장인의 한계는 그 매출이 대기업이 만들어 대량으로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에 비해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만 요즘과 같이 승자 독식이 극심한 인터넷 시장에서 승자에 맞서 자기 몫을 찾는 방법은 역시 고전적인 장인정신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진입장벽이 낮은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첫째, 본인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을 정도의 자본이 되고 둘째, 본인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자 열정과 능력을 가진 사람 즉, 장인인지 심사숙고해 본 후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성공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잘 보여주는 근래의 예는 바로 원어데이다.

요즘 하루 한가지 쇼핑몰이 유행하면서 원어데이, 까르페디엠, 스팟세일 같은 전문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는데 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같은 기존 사이트가 쇼핑몰 내에 하루특가 코너를 만들어 파상공세를 펴고 있는 상황에서 원어데이는 독보적으로 해당 비지니스 내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어데이의 조건을 보자.

이 원어데이의 대표 이준희씨는 바로 옥션 창업자로 쇼핑 및 인터넷 비지니스에 있어서의 장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옥션 지분을 판매하고 갖추고 있는 자본력도 만만치 않다. 즉 원어데이는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 시작한 비지니스라는 뜻이다. 물론 옥션, 지마켓의 수조원대 년 매출과 비교하자면 원어데이의 매출 수준은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긴 하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바와 같이 하루 한가지 특가라는 전문 분야에서 장인 정신을 갖추고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 분야를 유지시키는데 있어 필요한 자본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당 바운더리 내에서 확실한 자리를 잡고 매출과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누구든 새로운 비지니스를 시작하고자 한다면 본인이 만들고자 하는 비지니스도 앞서 얘기한바와 같은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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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8.11.04 12:10
구글에서 쇼핑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보냈다.

자랑한 것들을 정리해보면.

1. 인위적인 결과 순위의 조작 없이 연관성 순으로 보여준다.
2. 심플하다.
3. 인기검색품목 코너가 있다.
4. 옵션 검색 기능이 있다.
5. 쇼핑몰한테 돈을 받지 않는다.

이 정도 인 것 같다.

안타까운건

1. 경쟁자인 에누리닷컴, 네이버지식쇼핑, 야후쇼핑도 돈을 받고 인위적인 조작을 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구글이 잘하는 사이트 검색이 아닌 데이터 검색에서 연관성을(즉 인기상품, 살만한 상품) 결정 짓는 가장 유용한 요소인 클릭수가 경쟁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클릭수는 쏟아지는 상품을 극복할 만큼의 선순환 고리를 타기가 매우 어려운데 마찬가지로 후발주자였던 네이버지식쇼핑의 경우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검색점유률1위, 방문자1위를 활용해 지식쇼핑의 상품클릭수를 높일 수 있었기에 현재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

구글은 국내에서 몇위? 여긴 미국이 아니다. 한국에서 미국과 같은 랭킹 알고리즘을 가지고 연관성을 산정하는 식으로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100% 악순환의 고리이다. 뭔가 감춰진게 있을 수 있으나 결과를 볼때 글쎄.

2. 심플하긴 하다. 결과가 형편없어 그렇지.

3. 경쟁사가 훨씬 잘한다.

4. 에누리, 네이버, 야후쇼핑이랑 상품 페이지 열어놓고 제공되는 옵션을 비교해보라. 부끄러울 것이다.

5. 후발 주자가 우리는 공짜니까 입점하세요라고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잃을게 없으니
그러나 선두권 쇼핑몰들 대부분은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하고 금액으로 년간 수백억 이상의 순익을 남기고 있다.
이러한 쇼핑몰을 대상으로 중개 서비스를 통한 광고를 해주면서 광고비를 받는 것은 정당한 것이다.
구글의 공짜 중개 행위는 이미 일 수백만명의 이용자, 년 수천억 매출, 수천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는 시장 자체를 고사시키며 그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일 뿐 자랑할 만 해 보이지 않는다.
(물론 검색결과에선 돈을 안받는게 구글의 원칙일 뿐이라곤 하겠지.)

그리고 무엇보다. 상품 검색 결과가 형편없다.


얼마전 구매한 '아령'을 한번 검색 해 보니 가관이다.

아령을 검색했는데 아령이 상단에 잘 안나올 뿐더러 살만한게 상단에 나오지도 않는다. 뭘해도 경쟁사보다 형편없긴 마찬가지다.

구글 검색결과

네이버 검색결과

야후 검색결과




구글 아령 검색결과

구글 아령 검색결과





네이버 아령 검색결과

네이버 아령 검색결과





야후 아령 검색결과

야후 아령 검색결과






결론적으로,

구글에서 앞으로 경쟁사들을 자극할만하고 대한민국 쇼핑시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만한 멋진 전략이 나와주길 기대한다.


만일 이대로 평범하게 경쟁한다면 대한민국 쇼핑 검색 시장에서 성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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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8.03.01 01:32

말 많던 11번가가 2월말 드디어 오픈했다.

http://www.11st.co.kr/html/main.html

신개념 쇼핑 납시오


하고 있는 일에 11번가가 미칠 영향이 매우 크기에 오픈이 계속 미뤄지는 11번가가 도대체 어떤 모습을 가지고 나올 것인지 상당히 궁금했었다. 공룡 SK텔레콤이 직접 론치하는 쇼핑사이트다보니 일단 시장 전체에 미칠 영향이 성패를 떠나 작을래야 잘을 수 없으니 말이다. 게다가 대기업 엠플, GS이스토어가 옥션, g마켓을 뛰어 넘는데 완전히 실패한 시점에서 그 규모가 더 대단한 SK텔레콤이 다시 도전하는 형국이다보니 관심이 지대할 수 밖에 없다.

그런 11번가가 드디어 오픈을 했다. 화려한 UI와 다양한 서비스를 들고. 그러나 오픈 직후 서비스 구성을 하나하나 뜯어보니 전체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들였으나 구색만 맞춰놓았지 각각의 서비스를 써야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보인다.

'과유불급, 고민은 많았으나 제대로 돌아가는게 없다?!?'

11번가를 찬찬히 뜯어보니 현재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보이는 재밌다 싶은 기능을 이리저리 모아놓았고, Direct쇼핑에 Mall in mall 형태(가격비교)에 공동구매, 소호까지 쇼핑 비지니스 모델도 다 도입 시켜놨다.

쇼핑의 형태만 해도
쇼핑몰 + 오픈마켓 + 가격비교 + 소호 + 공동구매 ...

비지니스 모델적으로 보면
쇼핑 + 블로그 + 마이크로 블로그 + 리뷰 + 채팅 + 커뮤니티 ...

그러다보니 보고 있자면 쇼핑 컨텐츠에 대한 전문가가 쇼핑을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머리를 쥐어 뜯으며 만든 사이트라기보다는 웹에이전시를 통해 멋진 브랜드 사이트를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기대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대한 그럴 듯한 사이트를 만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나 너무 많은 서비스가 핵심은 놓친채로  별로 매력적이지 않은 모습으로 덧붙여져 있다.

일단 주력으로 보이는 '즐거운 쇼핑'을 보면 일단 상당히 느리다. 물론 이렇게 서비스가 느린 문제는 최적화 시키면 되니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 진짜 문제는 개념을 잘못 잡았다라는 것이다.쇼핑 핵심인 '원하는 것을 찾는다'와 '살만한게 있는지 훝어본다'라는 기본과제 중 아무것도 충족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는 상품을 찾기가 어렵고, 살만한게 뭐가 있는지 빠르게 훝어볼 수도 없는 서비스에 고객이 하나하나 들여다봐주길 원하는 건 욕심이다.  이 서비스는 인터넷 쇼핑을 하는 유저가 전혀 원하는 모습도 아니고, 잠재적으로 원하는 고객이 있지도 않은 서비스이다.

SNS 서비스의 트리 구조를 도입시켜 놓은 '입체검색'도 쇼핑을 이해못하긴 마찬가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테고리 구성이 작위적이고 ui가 한계가 있다보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 수 없다.





'가게 많은 길'도 보면 일단 타이틀부터 뭐하는 곳인지 알 수가 없으며 들어가보면 '영플라자' '브랜드존'같이 기본 카테고리도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고 '신장개업' '추천가게' 같이 벤더를 만족시켜줄지는 몰라도 사용자는 쓸 이유가 없는 메뉴로 서비스가 구성 돼 있다. 판매자모음을 소호처럼 꾸며놓겠다는 건 좋은데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실용적이지도 않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게가 많은데 뭘 어쩌란 말이냐




'하루에 say'도 마이쇼핑에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모바일연동의 기능을 섞어 놓았지만 사용자가 정말 이걸 쓸 것이라 생각하고 만들었느지 의심스럽다. 톡톡전광판 정도가 가볍다보니 판매자, 직원, 호기심많은 사람들이 글을 좀 올리긴 하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것조차 관심이 없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뭘 하길 바라세요?





열린 쇼핑정보 등도 리뷰를 다 모아놓았다는건 좋은데 구색만 갖춰놨을 뿐 별로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물론 '즐거운검색', '가게 많은 길' 하루에say'와 같은 굵직한 것부터 하단의 메뉴바, 색깔 검색, 태그 클라우드, 갖은 옵션 구매 기능, 그래프형 리스팅 방식과 갖은 자잘한 고민까지 전 영역에 기획자의 고민이 녹아 있는건 보이나 사이트의 성패를 결정지을만한 서비스는 보이지 않는다.


"옥션, 지마켓을 잡자"

물론 갖은 부가 기능들이 많은 리소스를 잡아먹더라도 그를 감당할 충분한 능력이 되고 주력 서비스인 "빠른 쇼핑"에서 보여줄 핵심 경쟁력만 만족 시킬 수 있다면 별 문제 없을 수도 있다.

즉, 11st가 G마켓 옥션을 잡고자 한다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갖춰지기만 하면 되는데

1. 핵심인 상품 경쟁력을 충실히 갖춘다.
2. G마켓, 옥션을 찢고 들어갈 틈새를 제대로 찾는다.
3. 가볍게 움직여 치명적으로 파고든다.

그러나 1번 항목을 어떻게 처리 했나보니 일단 네이트몰, 싸이마켓 DB로 뼈대를 만들고 바바클럽, 체리야닷컴, 모닝365 DB에 가격비교사이트는 다나와의 DB를 부어 전체 골격을 완성 시켜 놓았다. 그런데 쇼핑몰은 모두 업계 순위가 떨어지는 사이트들이고 가격비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다나와의 데이타다. 즉 1번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겠다는 것이 위 사이트들 이름에서 나온다. 이것은 시간을 두고 총력을 다해 확보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2번과 3번을 위한 전략은 내적인것과 외적인 것이 있을텐데 향후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겠지만 일단 현재 내부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실망이다. G마켓의 경우 옥션은 외부 제휴를 하지 않는다라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기에 찢고 들어갈 수 있었던 행운아였다.  그러나 11st는 큰 구멍은 다 메꿔졌고 쇼핑관련하여 할 수 있는건 다 하고 있는 G마켓, 옥션의 독주에서 어떤 포인트를 찢고 들어갈 것인지 아직은 모르겠다. 다행인것은 11번가가 자금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즉, 그리 큰 빈틈이 아니더라도 강력한 자본력과 추진력으로 찢고 들어갈 힘이 있다는 것에 희망이 있어 보인다.

쓰다보니 비난만 늘어놓게 되었지만 11번가가 정말 잘되기를 바라는 사람 중 한사람으로써, 이 사이트가 기대에 못미친 점에 대한 현재의 작은 실망일뿐 그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더라고 결국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 원하는데로 3강을 넘어 국내 최강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11번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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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8.21 00:0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픈마켓인 옥션의 주도하에 G마켓, 인터파크 등에서 일제히 가격비교사이트에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이 지난 5년여간 이어져온 가격비교 사이트 입점 수수료를 일제히 내리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4개사의 거래규모만 합쳐도 연간 10조원에 가까운 거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이들이 인터넷 쇼핑의 박한 마진율을 회복하기 위해 가격비교 사이트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옥션, G마켓, 엠플, GSestore, 온켓, 인터파크오픈마켓 등과 같은 오픈마켓의 치열한 싸움 속에  온켓, GSestore에 이어 결국 엠플도 처지기 시작하면서 옥션과 G마켓의 양강 체제가 점점 굳어지고 있다.

현재 누가 더 쿠폰을 남발하고 네이버지식쇼핑같은 제휴사에 광고를 많이 싣고 오버츄어, 애드센스, 포털에 검색광고를 많이 뿌리냐, 즉 돈질에 승부가 갈리고 있는 형국인데 이런 돈질 속에 오픈마켓 입장에서는 어느 구멍을 좀 막아 비용을 줄일 수 있을까 보다보니 만만해 보이는게 가격비교 사이트였나보다.

재밌는건 얼마전  '이용자 절반 '가격 비교 후 구매'라는 기사가 났었다는 것이다.


인터넷쇼핑 이용자의 과반수(51.7%)는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비교한 후 구매'하고 있으며, 45.4%는 `최종 구매 결정시 상품평, 이용후기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 가격비교사이트가 인터넷 쇼핑몰의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막강하단 소린데  실제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절반도 가격비교사이트에서 팔려서 가격비교사이트가 떼돈을 벌고 있느냐?

택도 없다.

G마켓, 옥션만 각각 1년에 2조니 3조니 총거래액이 10조니 하고 있는데,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팔리는 건 에누리, 다나와, 오미 등등에서 팔리는 모든 쇼핑몰 거래액을 다 합쳐도 1조 정도 될꺼다. 그나마 상위 두세개 업체만 흑자고 나머지는 겨우 BEP 맞추거나 인건비도 못건지고 있다. 아 물론 네이버도 가격비교로 포함하면 더 늘겠지만 그쪽도 순수 가격비교서비스만의 매출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아니 왜 소비자의 절반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비교 후 상품을 구매한다는데 가격비교사이트들이 돈잔치를 못벌리는걸까?

가격비교사이트는 별다른 광고비를 받지 않고 정확하게 팔아준 상품에 대해서만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만일 소비자가 가격비교사이트에서 구매 정보만 얻고 쇼핑몰에 직접 접속해 쿠폰이나 적립금 받아 사버릴 경우 수수료가 생기지 않는다. 즉, 이런 고객들이 절반이 훨씬 넘는단 계산이 나오니 이런걸 따져보면 실제 가격비교사이트가 가격비교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몰로부터 받는 수수료는 2%는 커녕 1%에도 한참 못미칠수도 있단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마켓들은 마케팅비랍시고 배너 좀 걸어주고 몇천만원씩 받는 포털 쇼핑이나 클릭당 몇백원에서 몇천원까지 가져가는 애드센스, 오버츄어. 수억씩 받아먹는 TV광고 신문광고 앞에선 효과 측정도 제대로 안하고 군소리없이 마케팅하고 있다. 왜냐? 거기선 갑이 아니니까.

그럼 가격비교사이트에서는 갑인가? 맞다 갑인듯 하다. 옥션, G마켓이 돌아보니 자기들 수수료 비중이 가격비교사이트에서 월등한거다. 갑인것처럼 느껴지는거다. 그러니 만만해 보이는 가격비교사이트에다가 칼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아참 그러고보니 옥션은 올블로그의 올블릿 수수료도 2%에서 1.5%로 내렸었다. 그 바람에 안그래도 안습이던 올블릿이 정말 캐안습이 됐는데 이거 배너 달아본 사람은 1.5% 수수료로 돈벌기 얼마나 힘든지 절실히 느꼈을거다.

'올블릿의 옥션수수료가 1.5%로 인하되었습니다.(올블로그도 만만했던거군. 아니면 블로거가 만만했거나)

아무튼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릴것인가가 가격비교사이트가 힘겨운 싸움을 할것인지말지에 중요한 변수일 듯 하다.( "가격비교 수수료율 내려라" 기사에 의하면 네이버한테도 수수료를 내려달랬다던데) 네이버는 과연 중소업체의 형노릇을 할까?(설마)

그런데  왜 가격비교사이트는 이렇게 기사까지 담합한다고 나온 사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지 않는것일까?


'G마켓·옥션·인터파크·GSe스토어의 4개 대형 인터넷 쇼핑몰은 최근 공동으로 가격비교 사이트 거래 수수료를 현행 2% 수준에서 1.5% 정도로 인하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의견을 같이하고 -_-;;;

불이익이 두려운건가? 이런건 답합에 해당 안되는 것인가? 법 잘 아시는 노량진 박에게라도 물어봐야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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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4.20 15:11

프루글이 결국 베타딱지를 떼지도 못하고 구글 프로덕 서치(Google Product Search)로 바뀌었다.

 

아니 바뀌었다기보다 프루글이라는 가격비교 방식의 쇼핑 서비스를 셧다운 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프루글 로고

프루글 로고(추억속으로~)




구글 프로덕서치 로고

구글 프로덕 서치 로고





프루글에서 구글 프로덕 서치로 바뀌면서 주요하게 달라진 몇가지는

 

1. Matching 포기

=> 동일 쇼핑몰을 하나의 가격비교 페이지로 매칭하지 않는다.

 

2. Categorizing 포기

=> 매칭한 가격비교 모델을 카테고리 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지 않는다.

 

3. Attribute extraction 포기

=> 가격비교 모델을 속성별로 구분하여 검색하는 것이 할 수가 없게 된다.

=> 언뜻 보면 하단에 속성별 구분이 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전에 모델별로 정리된 속성이 아닌 검색된 데이타에서 추출한 값이다. 천지차이다.

 

, 가격비교 서비스를 포기했다.

 

그렇다면 왜 트래픽 1등을 달리던 가격비교 서비스인 프루글을 셧다운 했을까?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Resource 절감

구글은 대부분의 쇼핑몰들 DB확보를 제휴를 통한 피딩 방식으로 공급받는 것이 아니라 크롤링을 통해 확보하고 있다. , 프루글에서는 제휴가 되어 있지 않은(돈을 받지 않는) 쇼핑몰의 상품을 동일모델로 만들고 속성값을 붙이고 카테고리를 분류하기 위해 리소스를(인력이건 기술력 개발을 위한 비용이건) 투입하고 있었는데 그 리소스가 만만할 리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바뀐 구글 프로덕 서치에서는 크롤링한 쇼핑몰을 Relevance에 의해 단순 나열만 한다. 리소스 투입이 없다.

 

2. Revenue 증가(구글 체크아웃의 영향력 확대)

구글 프로덕 서치에서는 첫 줄에 구글 체크아웃을 강조하고, 구글 체크아웃 쇼핑몰만 따로 보기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 훨씬 큰 돈이 될 수 있는 구글 체크아웃을 강조해 보여줌으로써 막강한 서치 파워를 활용 한 구글 체크아웃 영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가격비교 형태일때도 가격비교 모델 안에서 보여주긴 했지만 그것보단 검색 결과 자체에 쇼핑몰을 보여주며 구글 체크아웃을 쓰도록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구글 체크아웃이 만일 활성화 된다면 구글 수익의 한 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3. Localization 고려

구글이 한국에 프루글 서비스를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프루글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야후를 보면 알 수 있듯 야후 본사, 야후 재팬, 야후 타이완, 야후 코리아 모두 별개의 가격비교 시스템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

, 가격비교 서비스는 각 나라의 쇼핑시장, 데이타의 특성에 맞는 Matching, Categorizing, Attribute Extraction이 필수이기 때문에 하나의 시스템으로 글로벌화 할 수 없다. 그러나 단순 데이타 크롤링을 통한 검색 노출이라면 그 지역이 한국이건 미국이건 아무 상관이 없다.

검색 전문기업인 구글 입장에서는 각 지역마다 로컬라이징을 해야 하는,(따로 셋팅 해야하는) 미국에서만 쓸 수 있는 프루글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했을 것이다.

한국에 구글 가격비교가 생긴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구글 시스템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다시 셋팅 해야 하는데 그건 구글스럽지 않지 않는가?

 

 

구글은 프루글을 포기함으로써 미국 가격비교 시장은 철수를 했다. 물론 구글 프로덕 서치 서비스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가격비교 할 수 있긴 하지만 쇼핑닷컴, 비즈레잇, 야후가격비교와는 분명 다른 서비스가 되었다. 속성별로 구분해서 찾기도 힘들어졌고, 같은 제품을 찾기도 어렵다.


그러나 여러 목적들을 생각해 본다면 구글 입장에서 적절한 선택을 했다고 보인다.

만일 한국에 구글 프로덕 서치가 로컬라이징 된다면? 글쎄 큰 영향력을 발휘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들어가는 것이 별로 없을테니 대박 나면 좋은거고 아니면 말고다. 지금의 구글코리아처럼.


프루글 셧다운. 잘했다기 보다는 역시 구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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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1.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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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ricefight.com/

* 특징
최저가 쇼핑몰과 people's choice(머천트레이팅) 쇼핑몰의 대결이라는 컨셉.

머천트 레이팅은 국내외 가격비교사이트에 일반화 되어 있으니 별게 없지만 대결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fun한 요소를 가미.

대결이라는 개념보다 더 독특한 점은 가격비교 리스트에서의 쇼핑몰 선택방식.
쇼핑몰의 몰명, 가격, 타이틀, 배송료, 레이팅 정도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쇼핑몰의 캡쳐화면을 제공함. 페이지 로딩 시간도 짧음.(기술적으로 어떻게 가능한지 분석 필요.)

* 메인
사이트 소개와 검색창으로만 구성.

* 리스팅
카테고리가 없어서 그런지 상품의 attribute별로 분류하는게 제조사와 가격밖에 없음.

* 가격비교페이지
대결이라는 개념 도입하여, 최저가 or 소비자에게 평이 좋은 쇼핑몰 선택 가능

쇼핑몰의 캡쳐화면을 통해 쇼핑몰로 이동하지 않고 기본 정보 획득 가능.


http://pricefight.com/info/price-comparison.html

PriceFight price comparison page with numbered features

신고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1.01 19:01
Compare prices with the comparison shopping engine-Smarter.com


http://www.smarter.com/


*특징
구매가이드 보유.상품리뷰와 머천트레이팅을 외부데이타 크롤로 구성.툴바 제공.디자인심플.캐릭터존재

*메인
디자인이 심플. 카테고리와 베스트클릭상품으로 구성

*리스팅
Smarter.com's Buying Guide 제공
http://www.smarter.com/digital_cameras---by--ci-6--cd-14--bg-2.html

guided navigation을 위한 옵션이 매우 부족.

*상품 비교페이지
cnet, yahooshopping, amazon등의 상품 리뷰를 클롤하여 해당 상품을 평가하고 있음
(summary만 보여주고 클릭하면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여 저작권 피함. 매칭은?)

쇼핑몰 평가에 있어서도 bizrate, epinions, resellersrate과 같이 유명 사이트의 해당 쇼핑몰 평가를 모두 크롤해서 비교되는 쇼핑몰을 평가해주고 있음 있음.
평가수가 많은 쇼핑몰에는 smarter certified 붙여주며 certified 된 쇼핑몰중 가격이 제일 저렴한 쇼핑몰 상품에는 smarter choice로 표기해줌.

상품확대를 마우스 오버로만 처리.(이미지가 매우 큰 한국에선?)

상품 소팅을 머천트레잇,리뷰수순,가격순.

*기타
툴바를 제공.

캐릭터가 존재하여, 모든 페이지에 해당 캐릭터가 친근하게 들어가 있음.


Compare prices & Online shopping on Smarter.com



Forbes의 평가

This new site benefits from clean and simple design. As Smarter.com works out its technical kinks, the design should help it steal users from some of its more established competitors. But in the meantime, there are just too many minor problems with Smarter.com to spend time there. Search for an IPod Nano, and the first results are accessories. Check with the guitar amp category, and the first couple of listings link to a site that says the amp isn't available online. The third amp listed, a Marshall AVT20, is offered at a lower price via the site linked to than it is listed for on Smarter.com.

BEST: Manufacturer rebates page is fast loading and easy to sort through.

WORST: For products that only have one seller, there's no Smarter.com info page, just a series of links to the outside retailer. And there's no way to check shipping cost for those items via Smarter.com.

신고
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7.01.01 18:27
BuyersEdge.com - The Product Info & Buying Advice Experts

http://www.buyersedge.com/


가격비교사이트

특징> 특이사항없음



*메인 : 큰 특징 없음. 카테고리+베스트셀러

*리스팅 :
- 가이디드네비게이션.
 좌측에 위치. 다중선택 없음.  view more 선택 시 체크박스로 변하는게 특이. 가격대는 직접입력방식.

- 상품
30개보기. 리스팅 내에 쇼핑몰 3군데로 바로 연결하는 링크가 존재.

http://www.buyersedge.com/browse/ProductCategoryBrowse.asp?ID=220

pagenation이 특이. 특정 페이지를 입력하여 바로 이동할 수 있게 함.


*비교페이지

가격비교 리스팅 내 buyers'choice로 특정 쇼핑몰을 강조하고 있음.(유료?)

기본적인 가격변동 시 알림. 머천트레이팅. 몰명을 로고 or 텍스트로 구분. 유저리뷰 제공

제품 정보를 매우 상세히 제공(소스는?)

ex>
Manufacturer Battery Name Canon NB-2LH  
Battery Form Factor Manufacturer specific  
Supported Flash Memory CompactFlash  
Supported Flash Memory Microdrive  
Digital Camera Type SLR  
Sensor Resolution 8 Megapixel
Red Eye Reduction Yes  
.
.

기타 특이사항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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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인터넷 쇼핑2006.12.31 19:46
Comparison Shopping, Price Comparison, Shopping Online

http://www.pricescan.com/


가격비교사이트

*특징
자체블로그 운영. 기타 없음.

*메인
카테고리. 자체 운영 블로그. 쇼핑몰 찾기로 구성

*리스팅
- 가이디드네비게이션.
키값을 equal to, at least, at most로 선택가능

- 상품리스팅
20개. 심플.

*비교페이지
쇼핑몰 등급순 정렬 존재.
가격알림기능.변동그래프보기.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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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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